2007년 05월 13일
해체신서가 너무 악의적으로 몰리네요..
그냥 휘 둘러보다가 생각지 못한 글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해체신서를 구매한 사람이고,
만들어지기까지의 정황을 대강 겪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관련글들은 읽어보았구요.
전 그저 이걸 구매한 사람으로서의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적어보면....
해체신서는 원서의 상업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 거란
전제 하에 진행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인 저작권 부분에서 볼 땐 의미가 없는 말일지 모르지만,
만화의 화보,설정자료집을 구매할 팬이라면
당연히 해적판이 아닌 원서를 삽니다.
원서도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요즘 시류에
굳이 해적판을 구매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이런 부류의 물품들은 대개 소장의 가치를 더욱 크게 여기고
그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내용이 얼마냐 충실하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구요.
사실 원서에서 어느 부분이 더 좋은 가치냐를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겠지만
주욱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번에 문제된 ffs디자인즈와 같은 화보,설정자료집의 경우,
원서에 수록된 이미지가 가장 우선시되는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컬러에, 특대 화보에, 그동안의 설정화보들이
책 한 권에 편집되어 나온다는 것..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일 겁니다.
해체신서에는 제대로 된 이미지가 없습니다.
흑백에 이미지의 겉테두리만 어슴푸레 나와있어
원서가 없인 이게 어떻게 디자인 된 건지 알아볼 수도 없습니다.
단순히 텍스트가 일본어니까 번역된 해체신서를 사야지?
그건 해체신서만을 놓고 볼 땐 성립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면에서도 원서와 그리 큰 차이를 느낄 수도 없었구요.
더군다나, 번역자님은 원서가 있고,
해체신서는 그것에 대한 보조품이라는 공지까지 꾸준히도 하셨으니까요..
원서 판매하는 곳을 전부 링크 걸어놓으셨구요.
저 역시 그대로 따라가 검색할 필요도 없이
디자인즈 원서를 구매했네요..
해체신서는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해적판과는 기본적인 방향을 달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처럼 구매한 사람들은 그런 생각으로 샀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체신서가 계획된 시점에서부터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였다고 생각하는데요..
1. 해체신서를 구매한 사람에게도 만든 사람에게도
-디자인즈 원서를 구매해야 이게 쓸모있다-는 것이
당연히 전제되어 있었다는 점.
2. 그렇기에 해체신서는 디자인즈와 함께 구매될 거라는 점.
3. -원본의 상업적 가치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라는 답이 전제되어 있었다는 점.
해체신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구매의사를 타진하여 판매되었고
(자꾸 구매, 판매..하니까 그렇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위의 이야기들이 성립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이 해체신서가 내부적으로 해적판으로 인식될 수 없었던 이유이고
동인지의 형식을 취할 수 있었던 최소한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쓸 말은 다 쓴 거 같네요..
단순히 상업성이라는 측면이 너무 부각되고,
의도가 일부분 변질되어 전달된듯 한 부분이 있어
그에 대한 해명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동조하고 구매한 사람이니까요..
저작권이라는 측면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입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된 일이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 by | 2007/05/13 23:46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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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국제 법률에 의거하여, 정식으로 등록된 출판물의 일부 혹은 전문의 혹은 무단 전재'는 그 내용이 수록된 매체를 통한 이득 여부에 관계없이, 명백히 '원 저작물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 역시 훼손하는 행위가 됩니다. 또한 구입하신 분들 중 상당수가 '알고 샀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보아 본래 의도 부분 또한 온전히 순수했다고 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쓰여지는 글들의 대부분이 의도라는 측면에서부터 나쁘게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완전한 해적판, 조금 해적판 따위를 구분하는 게 가능 하지도 않겠지만,
처음 문제제기 당시의 분위기는 완전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시작됐다라는 식이었습니다.
그 점이 자꾸 맘에 걸려 글을 쓴 것이구요.
몇년간 공중궁전 드나들다가 작년부터 취직때문에 공부하느라 안들어 갔더니 이런일이 생겼군요.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글을 읽었고 나름대로 정황도 짐작이 갑니다.
제가 보기에 이렇게 사건이 불어진건
1. 영리추구문제 - 어느분은 권당 만원씩은 이익이 남았을거라고 주장하더군요.
2. 지금까지 저작권에 대한 천조제님의 태도 - 그중에서도 p2p발언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팬의 입장으로썬 2만원이든 3만원이든 100% 이윤추구든 아님 100%팬심이든 갖고 싶습니다.ㅜㅜ....
저작권 문제라는게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왈가불가한다는게 웃기다고 봅니다.저작권이란건 글을 보니 FSS의 판권을 자지고있는곳에서 문제제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_-저희가 뭐라고해도 별 효력이 없어 보이고, 해체신서를 본적은 없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것은 저희나라 출판업계의 문제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원서를 수입하는데만 연연할뿐 돈을 더들여서 정식한국어판을 만들생각은 안하신다는거에 대해서 이런일은 어쩔수없이 팬입장에서 -_-가능했던 부분같은 생각이드는군요 그리고 일정금액에 판매를 하셨지만 이건 판매보다는 정보공유정도로 봐주는게 맞을것같군요 솔직히 FSS팬들중에-_-2만원 그리큰돈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 FSS 모터헤드류를 모형으로 만드는데 킷하나 가격이 대략 정품은 10만원~20만원이 기본인데 자료가 부족한건 언제가 같기에 이런건 판매가로 보아-_-대략페이지수를 계산하면 제본가격과 번역료 정도로 친다면- _-
문제가 별로..-_-솔직히 말해서 지금이라도 구하고 싶다는게 본인의 의도이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