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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똑똑한 사람이 넘쳐나고, 난 젊음을 잃었네.

나에게 연속성을 부가해줄 무언가가 과연 존재하기나 할까?

한 걸음 한 걸음 밟아나가며 조금씩 고치고 손질하며 다듬는 것이 인생일진대

과연 나는 무엇부터 손을 대야하나.

하릴없이 시간을 축내며 마음을 다스린다 자위하는 현재는

너무도 박탈된 생활이기에 더더욱 답을 찾기 힘들다.

송두리째 모든 걸 바꿔가며 살아가려 했던 것은 나인데

정작 무얼 바꾸려 하는 지도 모른 채

감정만 앞세워 소일거리마저 잃어버린 늙은이 마냥

넋을 놓고 방구석에 쳐박혀 있네.

2000년, 그 때의 설레임과 벅찬 심장뜀, 뭐가 뭔지 알진 못해도

휘둥그래진 눈을 한 어린애 마냥 세상이 포근해 보였던 때는

어느새 저물어 버린 건지.

난 그새 8년 전 어느 날 이후처럼 찌질대며 자위의 글을 쓰네.

누군가가 나의 말에 심심한 위로를 건낼 마음이나 일런지.

막장이다. 정말..



by 라임 | 2007/06/20 02:4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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